가전제품을 잘 사용하다가 고장이 나서 고칠 수도 없고 부득이하게 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장이 나거나 낡은 가전제품을 버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갑자기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아무곳에나 폐기처분을 할 수도 없고 난감할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처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전제품 버리는 방법
새로 가전제품을 마련하고 보니 먼저 사용하던 고물 같은 가전제품을 버려야 합니다. 원래 쓰던 구형 TV나 전자레인지 등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고민됩니다. 물론 적당하게 쓸만하다면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에 거의 헐값에 판매를 해도 또 필요한 사람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처리가 될 수 있지만 아예 쓸수 없다면 내가 버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폐가전제품을 분리 배출하는 상황이 된다면 이것은 쓰레기나 같습니다.
아파트나 공동주택 등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관리사무소에서 지정한 폐가전처리 대행업체가 수거해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때가 많습니다. 덩치도 크고 무거운데 폐가전제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끙끙거리지 말고 아래와 같이 가전제품 버리는 법을 미리 숙지하여 두면 좋습니다.
가전 회사의 무상 수거 서비스 이용
보통 새로 TV, 전자레인지, 냉장고, 세탁기 등을 구입한다면 제품을 설치하기 이전에 구매한 곳을 통해 먼저 쓰던 가전제품을 수거해 갈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설치가 필요한 새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보통 먼저 쓰던 제품을 수거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방법이 제일 무난합니다.
가전업체인 LG나 삼성전자는 모두 폐가전 수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때 삼성이나 LG나 또는 기타 가전제품 판매업체는 브랜드를 따지지 않고 폐가전을 가져 갑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곳에서 새로운 가전제품을 구입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또는 해당 전자제품 서비스센터에 요청해서 폐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서비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환경부와 전자제품 생산기업, 지자체가 모여 만든 조합으로 지정된 날짜를 알려 주면 직접 와서 운송기사가 직접 방문해 폐가전을 수거해 갑니다. 이때 가져 가는 폐가전제품은 다양한데 세탁기, 냉장고, TV, 에어콘, 전자레인지, 테스크탑 피씨, 런닝머신 등 집에서 사용하였던 고물 가전은 모두 가져갑니다. 그런데 크기가 매우 큰 가전제품은 하나라도 가져가지만 아주 작은 휴대폰, 노트북, 공유기, 선풍기 등 소형 폐가전은 5개 이상이어야 합니다.
폐가전제품 대형 폐전자제품 배출하는 법 입니다. 수거서비스를 신청하기 전에 미리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벽걸이TV 등 고정 설치된 제품은 자신이 스스로 방문 전 미리 철거를 해두어야 합니다. 또한 사다리차나 크레인이 필요한 경우에도 수거가 안 되니 자신이 미리 철거를 해서 지정된 장소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폐가전을 사람의 힘으로 수거가 가능한 수준으로 미리 조치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폐가전을 가져 가지는 않습니다. 수거가 불가한 품목도 있습니다. 냉각기가 파손된 냉장고, 모터가 훼손된 세탁기, 분해된 제품 등 원형 훼손 제품은 안됩니다. 또한 맞춤 제작된 빌트인 가전제품 등은 수거 대상이 아닙니다. 아울러 안마의자도 수거 대상에서 제외되니 이 점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모두 가져 가는 것이 아니니 미리 폐수거 대상이 되는 가전제품인지 확인하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가전제품 무상수거를 신청하려면 ‘폐가전제품 배출예약시스템’을 검색해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신청합니다. 1599-0903에 전화로 문의해 신청하면 됩니다. 웹사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다면 약관 동의 후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날짜를 지정 후 배출품목을 입력하면 됩니다. 거주지마다 수거해 가는 일정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신청하고 바로 내일 가져 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시간이 다소 걸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사를 가거나 급히 처분할 경우에는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높이 1m 미만 소형 폐가전은 재활용품처럼 배출
소형 폐가전은 비용을 면제해주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높이 1m 미만 소형 폐가전 대부분은 처리 비용을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또는 다리미, 선풍기 등 33개 품목이 바로 그 대상입니다.
재활용품을 배출하듯 지정된 배출 장소에 펴가전제품을 버리면 된다. 면제 대상이 아니거나, 1m 이상 대형 폐가전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자체가 발급한 폐기물 스티커를 받아서 처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는 소정의 폐기물 처리비용이 듭니다. 상세한 안내와 처리 방법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주민센터나 구청에 문의해서 알아보면 됩니다.
COnl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