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역사에 관한 리포트, 우리나라 국기에 대한 유래, 독립문역 태극기 이야기

 서울 서대문 독립문역에 가면 대한민국의 근대 역사를 알 수 있는 태극기에 관한 역사를 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 독립문 역에 하차하면 역 벽면에 수 많은 태극기들이 조선시대 말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태극기들이 어떻게 변천하였는지 그 역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독립문역 바로 근처에 서대문형무소와 근대역사박물관이 있는 이유도 있지만 독립문역을 하차하면 태극기에 관한 공부도 한번 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의 태극기와는 다소 다른 형태를 보여주지만 그래도 태극기의 원형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제시대를 지나면서 태극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자녀들이나 어린 초등학생들과 독립문역을 간다면 이곳을 꼭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태극기

태극기 역사에 관한 리포트

독립문역에서 하차하여서 개찰구를 나오면 한 면을 가득 메운 수 많은 태극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에 있는 태극기들은 모두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으면서 그 당시에 태극기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줍니다.


태극기

1882년 태극기를 볼 수 있습니다. 태극의 문양이 지금과는 다르게 훨씬 더 굽이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1882년 이응준이 사용한 태극기, 1882년 일본 지신일보에 실린 태극기, 1883년에 조선 정부가 공식으로 반포한 태극기입니다.


태극기

1884년 반포 직후 태극기와 1884년 쥬이태극기, 1886년에 파리민족박람회에서 사용된 태극기, 1890년 노불태극기 입니다.


태극기

1890년 데니태극기, 1897년 독립문에 새겨진 태극기, 1903년 세계적십자에 가입할 당시 기념 태극기, 1907년 불원복 태극기입니다.


태극기

1907년 동진학교 사용 태극기, 1908년 동덕의숙 태극기, 1919년 남상락 자수 태극기, 1919년 미주 한국독립회 시위 태극기를 볼 수 있습니다.


태극기

1919년 숭실학교 태극기입니다. 지금과는 달리 태극의 문양이 다릅니다. 1919년 김세영 시위 태극기, 1920년 독립군 진군기입니다. 1921년 신규식 태극기입니다.


태극기

1923년 대한민국 임시 의정원에서 사용한 태극기, 1930년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1941년 김구 선생이 서명한 태극기, 1942년 상해 임시정부가 의결한 태극기입니다.


태극기

1945년 광복군이 서명한 태극기, 1942년 아스토리아호텔태극기, 1950년 유관종 부대원 태극기, 1950년 버스비어태극기입니다.


태극기


1950년대 들어서면서 지금과 같은 태극기의 형태가 자리 잡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태극의 문양이 공통적입니다. 1950년 재일동포 학도병이 서명한 태극기, 1950년 경주 학도병들이 서명한 태극기, 1950년 이철희 상사 폭발 태극기, 1950년 건대 학도병 서명 태극기입니다. 바로 이때가 북한이 남한으로 쳐들어 왔을 때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결의한 사람들이 서명한 태극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독립문역태극기

조선시대 말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태극기들을 모아 놓은 모습입니다. 비록 지하철역이지만 이 정도면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이라 하여도 좋겠습니다.


태극기의 역사적 유래

태극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궁금하시죠, 조선 시대 말 1882년입니다. 이때 박영효가 고종의 명을 받아 일본에 갈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를 ‘태극·4괘 도안’으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1883년 3월 6일 고종의 왕명으로  ‘태극·4괘 도안’의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공포했습니다. 그러나 태극기에 대한 정확한 제작 표준이 정해지지 않아서 이후 많은 형태의 국기가 사용되어졌습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태극기의 제작법을 통일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1949년 10월 15일 「국기제작법고시」를 통해 국기 제작 방법을 확정·발표하였습니다. 그래서 1949년 이후부터 표준 태극기가 사용되었습니다.


태극기 뜻

태극기

태극기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건괘(乾卦)-하늘, 곤괘(坤卦)-땅, 감괘(坎卦)-물, 이괘(離卦)-불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의미합니다. 또한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데 이것은 우주 만물이 음양의 조화로 인해 생명을 얻고 발전한다는 진리를 뜻합니다.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

독립문역을 나가도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태극기

태극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보고 독립문역 3번 출구로 나가니 밖에서 우리의 자랑스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태극기에 대한 역사적 유래를 다시 알고 보니 새삼 태극기가 더 멋지게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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