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 독립문역에 가면 대한민국의 근대 역사를 알 수 있는 태극기에 관한 역사를 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 독립문 역에 하차하면 역 벽면에 수 많은 태극기들이 조선시대 말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태극기들이 어떻게 변천하였는지 그 역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독립문역 바로 근처에 서대문형무소와 근대역사박물관이 있는 이유도 있지만 독립문역을 하차하면 태극기에 관한 공부도 한번 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의 태극기와는 다소 다른 형태를 보여주지만 그래도 태극기의 원형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제시대를 지나면서 태극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자녀들이나 어린 초등학생들과 독립문역을 간다면 이곳을 꼭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태극기 역사에 관한 리포트
독립문역에서 하차하여서 개찰구를 나오면 한 면을 가득 메운 수 많은 태극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에 있는 태극기들은 모두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으면서 그 당시에 태극기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줍니다.
조선시대 말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태극기들을 모아 놓은 모습입니다. 비록 지하철역이지만 이 정도면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이라 하여도 좋겠습니다.
태극기의 역사적 유래
태극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궁금하시죠, 조선 시대 말 1882년입니다. 이때 박영효가 고종의 명을 받아 일본에 갈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를 ‘태극·4괘 도안’으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1883년 3월 6일 고종의 왕명으로 ‘태극·4괘 도안’의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공포했습니다. 그러나 태극기에 대한 정확한 제작 표준이 정해지지 않아서 이후 많은 형태의 국기가 사용되어졌습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태극기의 제작법을 통일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1949년 10월 15일 「국기제작법고시」를 통해 국기 제작 방법을 확정·발표하였습니다. 그래서 1949년 이후부터 표준 태극기가 사용되었습니다.
태극기 뜻
태극기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건괘(乾卦)-하늘, 곤괘(坤卦)-땅, 감괘(坎卦)-물, 이괘(離卦)-불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의미합니다. 또한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데 이것은 우주 만물이 음양의 조화로 인해 생명을 얻고 발전한다는 진리를 뜻합니다.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
독립문역을 나가도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